경주법주 초특선'경주법주'는 원래 경주 최씨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경주교동법주'의 옛 이름이었습니다. 이 술은 조선 시대 숙종 대에, 최국선이라는 인물이 궁중의 술 제조법을 집안에 전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법주'라는 이름은 궁중에서 사용된 술에 붙여지던 이름으로, 전통을 지키는 명주였습니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 하에서 1966년 공포된 '약·탁주 제조에 있어 쌀 사용 금지안'으로 인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경주법주는 더 이상 생산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경주법주라는 이름은 대구의 소주업체 금복주가 일본식 사케 제조법을 도입해 만든 술에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금복주는 1973년부터 '경주법주'라는 이름으로 사케 풍의 술을 대량 생산했고, 상표권까지 등록하여 법적으로도 전통 경주법주를 압도하게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