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포스팅이며
결말에 대한 스포가 담여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넷플릭스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장르로써 8부작으로 편성된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를 주말 동안 모두 시청했습니다. 출연진은 "김윤석, 고민시, 윤계상, 이정은, 박찬열"등등 라인업만으로는 연기에 구멍이 없을 정도라서 기대를 품고 봤던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는 "The Frog"로 이름이 되어있지만 원래 이름은 'Alone in the woods'였다고 한다. 영화를 보다 보면 왜 the frog인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가해자가 여성이라는 점과 특정 펜션에서 범죄가 일어 났고, 그 범죄가 일어난곳이 펜션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물의를 일으켯다는 점에서 "고유정"사건과 유사하다는 평이있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물을 너무 좋아하고 있어서 기대가 많았던 작품입니다. 조금 늦게 본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해당 작품을 보면서 관련된 내용 및 감상평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줄거리 및 결론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났겠는가.
드라마의 매회 시작마다 나오는 멘트이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멘트가 이 작품의 모든 내용에 대한 결말을 알려주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등장인물 :
전영하 - 김윤석
이성란 - 김성령(김윤석의 아내)
박용채 - 이남희( 영하의 친구)
유성아 - 고민시(펜션 방문한 손님)
서은경 - 류현경( 윤계상의 아내 )
구상준 - 윤계상( 레이크뷰 모텔 사장 )
박종두 - 박지환 ( 윤계상읜 친구 )
구기호 - 찬열 (윤계상의 아들)
이 이야기는 숲속 펜션을 운영하는 영하라는 남자의 삶에서 시작되는데요, 아내가 죽고 홀로 지내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옆 펜션 주인 용채와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긴 하지만, 그다지 활기찬 일상은 아닌 듯하지만 여유있게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듯한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펜션에 예약한 젊은 여성 성아가 에어컨 고장으로 영하의 펜션에 머물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뭔가 쎄한 기운이 감돌죠. 성아는 펜션에서 화장실까지 락스로 청소한 뒤, 아이 없이 홀연히 사라져버리는데요, 심지어 LP판에는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한 걸까요?
영하는 당연히 의심할 수밖에 없죠. 아이가 죽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신고할지 고민하지만, 과한 상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국 사건을 덮기로 합니다. 하지만 과연 영하의 직감이 틀렸던 걸까요? 성아가 다시 돌아오면서 기이한 행동을 반복하고, 영하와의 긴장감은 점점 커집니다.
이때, 상준이라는 인물의 과거 이야기가 교차되며 나오는데, 과연 이 두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해지네요. 상준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레이크 뷰 모텔을 운영하던 사람이었죠. 어느 날, 폭우가 쏟아지던 밤에 한 손님, 지향철이 모텔에 들어오고, 이후 그곳에서 토막살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사건으로 상준의 삶은 완전히 무너져버리는데, 상준의 가족에게 남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죠. 결국 그의 아내는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상준은 요양원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여기서 상준의 아들 기호가 등장합니다. 그는 지향철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친구 종두와 함께 결국 그를 살해하는데요. 영하가 기호의 살인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알리바이가 되어주기로 합니다. 영하와 성아, 그리고 기호의 이야기가 서로 얽히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죠.
결국 성아는 영하에게 펜션을 팔라고 압박하는데, 이 와중에 성아가 과거에 자신의 전 남편의 아이를 죽였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도대체 성아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게다가 성아는 경찰까지 살해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해집니다.
마지막 순간, 성아의 전 남편이 등장해 그녀를 죽이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요, 결국 이 이야기는 복수와 구원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려낸 것 같아요. 사건이 끝난 후, 영하와 주변 인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정말 평화가 찾아왔을까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나왔던 LP노래
평점 및 후기
총평 :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뒤죽 박죽 하고 필요 없는 재료까지 추가한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느꼈던 감정은 윤계상의 스토리를 굳이 넣어야 했을까..? 김윤석과 고민시에 대한 이야기로 짧고 굵게 정리를 지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을 남긴 작품입니다.
그래도 이 작품을 보는 동안 연기에 구멍이 있거나 하는 점은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았다. 스토리만 너무 아쉬웠을 뿐 김윤석은 연기로 말할 것도 없고, 고민시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된 작품인데 '서진이네 2'에서 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또한 고민시가 이 펜션에 왜이렇게 집착을 하는걸까? 정말 김윤석에게서 뭔지 모를 동질감같은것을 느껴서 그런걸지.. 생각이 많아졌던 작품이다.
점수 :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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