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Tasting Note

[위스키 리뷰 #4]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Nomad Outland Whisky)

loyblg 2024. 8.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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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 Outland Whisky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일반적인 위스키와는 조금 상이한 점이 있다. 바로 스카치위스키라는 말이 적혀있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으로 스카치위스키라고 하면 스코틀랜드에서 제조를 해야만 스카치위스키로 불릴 수 있는데, 노마드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숙성된 위스키이기 때문에 스카치위스키라고 이름을 붙일 수 없다.

( Nomad : 유목민 | 위스키 이름도 유목민 이라고 지은 거 보면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져야하는 위스키가 스페인으로 가서 만들어져서 그런 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는 셰리 와인을 숙성했던 캐스크를 스코틀랜드로 보내서 원액을 숙성하지만 노마드는 그와 반대로, 스코틀랜드에서 숙성된 원액을 스페인으로 보내서 숙성한다. 보내어지는 동안 숙성이 조금이라도 더 되는 장점(?)을 만든 거 같다. 추가적으로 기후적인 부분도 생각하여 원액을 셰리의 고향인 스페인에서 숙성시킨 부분도 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가 아닌 스페인에서 숙성을 시킬 경우, 기후적인 특성 때문에 증발률이 스코틀랜드보다 더 높다고 한다. ( 스코틀랜드 증발률 : 2% / 스페인 헤레스 지방의 증발률 : 5%) 

증발률이 더 높음에도 스폐인에서 숙성하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보다 더 빨리 숙성된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스페인이 셰리 캐스크의 고장이기 때문에 고품질의 셰리 캐스크를 아낌없이 쓸 수 있다.

 

정확하게 숙성을 하는 과정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에서 최대 8년간 숙성한 30여가지 이상의 여러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선별하여 블렌딩 한다. 추가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3년 동안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 숙성한다. 마지막으로는 스페인 헤레즈로 원액을 옮겨, 최소 12개월 동안 히메네즈(PX) 캐스크에 추가 숙성한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유명한 와인 메이커 '안토니오 폴로레스'와 후각이 뛰어나다고 유명하신 마스터 블렌더 '리차드 패터슨'의 합작으로 탄생되었다. 리차드 패터슨이 만들었다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블렌디드임에도 불구하고 향이 싱글몰트 같은 향도 있고 신기했다.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정보


  • 품명: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Nomad Outland Whisky)
  • 도수: 41.3도
  • 용량: 750ml
  • 분류: 블렌디드 위스키
  • 가격: 약 6만 원

테이스팅


  •  
    • 처음 바로 직관적으로 나타나는 향은 셰리
    • 블렌디드임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이 향이 나는게 신기
    • 말 안하고 먹으면 싱글몰트(셰리)라고 생각 될 정도
    • 셰리향 말고도 아직 표현하긴 힘들지만 약간의 구수함이 나는 듯한 향이 있다
    • 기본적으로는 셰리맛이 강하다
    • 만약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한다면 저가격이라고는 생각 못할 꺼같은 맛이다
    • 유일하게 느낀 단점이라고 한다면 피니시가 짧다.
    • 하지만 그 단점을 풍부한 맛이 커버해주는 느낌
    • 블렌디드라고 생각을 안하면 계속 싱글몰트라고 느껴지고 먹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다
    • 공식 테이스팅 정보에 '과일 케이크'라는 맛이있었는데 한병을 다먹어가면서도 찾지못했다.
    • 다만 여기서 말해주는 과일 케이크라는 맛이 풍부한 단맛을 내준다는 표현이면 맞는거 같다.

공식 테이스팅 정보


  • Aroma 
    • 몰트, 오크, 셰리, 계피, 복합적인
  • Taste
    • 건포도, 꿀, 셰리, 견과류, 과일 케이크
  • Finish
    • 바닐라, 말린 과일, 토피, 우아한,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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