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Allachie
글렌알라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중심인 '벤 리스 기슭'에 글렌알라키(GlenAllachie) 증류소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몇 안 되는 독립 운영 증류소 중 하나로써 위스키계의 거장이고 5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있던 '빌리 워커'가 관리하고 있다. 전설로 불리는 마스터 디스틸러 '빌리워커'는 2004년 벤리악, 2008년 글렌드로낙, 2013년 글렌글라사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후 2016년 모두 매각했다. 이런 부분만 보면 위스키계의 사모펀드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현재는 그가 2017년 글렌알라키 증류소를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빌리워커가 증류소를 인수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글렌알라키는 계속 명성을 키워나가 현재의 자리에 도달할 수 있었다.
빌리워커가 인수하기전 글렌알라키는 싱글몰트로서의 입지가 있다기보다는 블렌디드 위스키에 들어가는 원액 재료만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원액은 스코틀랜드 위스키 블렌더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1970년 대에 빌리워커가 글렌알라키 증류소에서 일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그는 글렌알라키가 쌓아온 방대한 양의 고 숙성 위스키 원액에 눈길을 사로잡혔었다.
당시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훌륭한 재료들을 보유하고 있는 듯한 상황이었던 거 같다. 그만큼 글렌알라키는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에 대한 잠재력이 엄청났다고 빌리워커는 판단한 거 같다. 그렇게 빌리워커는 2017년 10월에 모든 자산과 상표권을 인수하여 독자적인 싱글몰트 브랜드를 출하한다.
GlenAllachie 10yo CS Batch 11
글렌알라키 10 CS 배치 11은 10년 숙성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맛과 향을 보여준다. 페드로 히메네즈(PX)와 올로로쏘, 레드 와인 그리고 새 오크통인 버진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하면서 한층 더 풍미가 깊어졌다. 처음 잔에 따르자마자 진한 호박색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 * CS =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 CS) : 병에 담기 전 물로 희석해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일반적인 위스키와 달리, 물을 희석시키지 않고 캐스크에서 꺼낸 원액 그대로 병에 담는 방식
빌리워커는 항상 품질에 대한 집착과 혁신적으로 섬세한 캐스크 조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는 "지금껏 글렌알라키가 선보인 모든 10년 CS 배치 시리즈는, 글렌알라키가 나아가는 방향을 나타낸다"라고 말할 정도로 10 CS 배치 시리즈는 철학을 구현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전 제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현재 구입한 제품의 경우, 202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글렌알라키의 새로운 패키지이다. 이 디자인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브랜드의 진화를 뜻한다고 한다. 라벨의 메인 디자인의 경우, 글렌알라키 증류소 지붕의 독특한 모양과 브랜드의 가치가 우상향 한다라는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바틀의 패키지와 라벨의 독창성과 시작적인 매력을 더했다고 한다.
정보
- 품명: 글렌알라키 10 CS 배치 11( GlenAllachie 10yo CS Batch 11 )
- 도수: 59.4%
- 용량: 700ml
- 분류: 싱글 몰트 위스키
- 가격: 약 15만 원
테이스팅
- 향
- 느껴지는 향은 시나몬과 셰리 향이 지배적으로 느껴짐
- 59도라는 도수에 맞지않게 코를 완전히 대고 향을 맡을 수 있었다
- 에어링이 되면서 향긋한 과일향과 셰리의 향이 두드러지게 나기 시작함
- 맛
- 맛은 다크초콜릿과 과일맛이 지배적
- 안주로 초콜릿을 같이 먹을 때 맛이 더 잘느껴지짐
- 도수가 강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뚜따 했을때는 스파이시함이 느껴졌음
- 에어링 후에는 스파이시함이 있다기 보다는 타격감이 있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강렬하지만 균형이 잡혀있었음
- 59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부드럽게 넘어가며 크리미하다라는 표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위스키였음
공식 테이스팅 정보
- Aroma
- 모카, 헤더 꿀, 시나몬, 팬케이크
- Taste
- 다크 초콜릿, 벌집, 당밀, 잘 익은 자두
- Finish
- 배, 진저 비스킷, 헤이즐넛, 레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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