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Tasting Note

[위스키 리뷰 #13]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싱글 캐스크CS(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Single Cask Strength)

loyblg 2024. 9. 5. 08:51
반응형

Kavalan


 

대만 최초의 증류소인 카발란은 2005년 설립되었다. 카발란이라는 이름은 부근 원주민 부족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카발란은 설산에 의해 외부 세계로부터 보호되고 있으며, 천연수를 사용하여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위스키의 맛을 내는 데에 물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러한 깨끗하고 순수한 물 덕분에 카발란 위스키의 맛이 뛰어난 이유 중 하나라 고한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대만 위스키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바로 천사의 몫이라고 불리는 증발량 때문이다.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는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1년에 1~2% 정도의 증발량이 발생하지만 고온 다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대반의 경우, 증발량이 10 ~ 15%를 웃돈 다고 한다. 이 만큼 위스키의 손실량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카발란은 이러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바로 증발량이 많은 만큼 빠르게 숙성된다는 점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5년 정도의 숙성으로도 오크통의 풍미를 온전히 머금을 수 있게 되었다. 오히려 너무 오래 숙성을 하면 오크향이 과하게 드러나고 질감이 투박해진다. 그래서 카발란은 보통 숙성연수 표기를 하지 않는 NAS 제품을 출시한다. 바로 연수가 주는 편견을 깨버린 것이다.

 

 

반응형



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Single Cask Strength

'카발란 솔리스트 비로 바리끄 싱글 캐스크 CS'는 와인을 숙성했던 아메리칸 오크에서 숙성을 거쳐 물을 첨가하지 않은 CS로 완성한 위스키이다. 멜론과 망고 등 복합적인 열대 과일 향과 바닐라의 풍미가 조화로운 대만의 싱글몰트 위스키이다. 여기서 말하는 카발란 솔리스트라인은 싱글 캐스크로써 여러 개의 오크통을 섞지 않고 하나의 오크통 원액을 병입 한 라인이다.

 

카발란 비노 바리끄는 2015년 WWA 싱글몰트 위스키 부분에서 1위를 한 제품으로 아래 사진에서는 보이진 않지만 케이스 전면부에 관련 로고가 박혀있고 WWA 수상 증서가 박스에 편지지처럼 돌돌 말려 보관되어 있다. 

 

 

정보


  • 품명: 카발란 솔리스트 비로 바리끄 싱글 캐스크 CS(Kavalan Solist Vinho Barrique Single Cask Strength)
  • 도수: 57.8%( 54 ~ 59%)
  • 용량: 1000ml
  • 분류: 싱글 몰트 위스키
  • 가격: 한국에서 약 37만 원( 해외 면세가 기준 15만 원 )

테이스팅


  •  
    • 처음 느껴지는 향은 캐러멜의 향이 바로 다가온다.
    • 약간의 달달한 바닐라향도 난다.
    • 카발란 비노의 경우 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복합적인 향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잔에 따라서 에어링하는 동안에도 향이 시시각각 변한다.
    • 타격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위스키인 거 같다.
    • 도수에서 오는 바디감도 상당하고 긴 피니쉬가 아주 매력적인 술이다.
    • 개인적으로는 마셔봤던 위스키 중 단연 1등인 위스키이다.
    • 도수가 높아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또 한 번 놀랬다.

공식 테이스팅 정보


  • Aroma 
    • 키위, 멜론, 망고, 달콤한, 셰리
  • Taste
    • 열대 과일, 감귤, 시트러스, 후추
  • Finish
    • 복합적인, 부드러운, 풍부한, 섬세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