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Tasting Note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CE) 배치1 맛 비교, 고도수의 강렬함을 느끼다 ⚡

loyblg 2025. 8. 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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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고도수에 숨겨진 또 다른 매력

오늘은 위스키에 문외한이신 분들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조니워커 블루라벨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블루라벨이 아니라, 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Cask Edition)입니다.

 

'캐스크 에디션'이라는 표현은 조금 생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특별히 선별된 캐스크에서 숙성된 한정판 위스키를 뜻합니다. 

 

이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CS(Cask Strength)와 CE(Cask Edition)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Cask Strenghth(CS) : 물을 전혀 타지 않고 캐스크에서 바로 꺼낸 원액을 그대로 병입 한 위스키
Cask Edition(CE) :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특정 캐스크에서 숙성된 한정판 위스키

 

저 역시 처음 CE라는 표기를 마주했을 때, 55.8%라는 높은 도수를 보고 단순히 CS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Cask Strength'라는 매력적인 용어를 굳이 숨길 이유는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제 결론은, 공식적으로 CS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CS에 준하는 도수를 가진 CE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니워커 측에서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전적으로 애호가로서의 해석임을 밝혀둡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블루라벨 CE 배치 확인법

배치를 확인하는 방법은 보틀넘버에 CE1 10085라고 적힌 부분에 CE 뒤에 숫자가 배치입니다. 저의 바틀의 경우, CE1이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첫 번째 배치를 뜻합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케이스
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케이스와 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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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바틀

바틀 정보

이름 : 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Johnnie Walker Blue Cask Edition)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용량 : 1000ml
도수 : 55.8%


공식노트

Aroma : 꿀, 셰리, 오렌지, 헤이즐넛
Taste : 다크 초콜릿, 말린 과일, 생강, 스파이시, 향신료
Finish : 긴 여운, 나무, 부드러운, 스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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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현행 조니워커 블루라벨 / (우)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좌) 현행 조니워커 블루라벨 / (우)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과 현행 블루라벨 비교 시음기

이번에 조니워커 블루라벨 CE를 시음하면서, 문득 현행 일반 블루라벨과의 차이가 궁금해 두 제품을 나란히 놓고 비교 시음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오랜만에 마셔본 현행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한 마디로 부드러움이 핵심이었습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세련된 밸런스는 이 위스키가 오랜 세월 동안 성공한 사업가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블루라벨 현행의 리뷰는 아래에 있습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시음기 보러가기 :)

 

[위스키 리뷰 #6] 조니워커 블루라벨( Johnnie Walker Blue Label )(명절 선물 추천)

Johnnie Walker아무리 위스키를 모른다고 해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조니워커. 초기 입문용 위스키 혹은 선물용 위스키로 조니워커의 위스키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입문용 위스키로

loystory.com

 

다시 CE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잔을 가까이 가져가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향의 확연한 차이였습니다.

단순히 '더 좋다!'라기 보다는, 기존 블루라벨의 매력적인 개성을 더욱 강조한 버전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향에서는 일반 블루라벨보다 오크와 달콤한 과일향이 훨씬 더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55.8%라는 높은 도수로 인해 강한 알코올 자극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자극적이지 않고 깊이 있는 향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줍니다.

 

맛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존 블루라벨의 부드러운 스모키함에 더욱 진한 피트와 짭짤함, 그리고 은은한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균형 잡힌 스모키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마치 기존 40도 블루라벨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고도수가 완벽하게 보완해 주는 듯, 묵직하고 풍부하며 깊이 있는 맛이 인상적입니다.

 

피니시는 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고도수 위스키로서는 충분한 여운을 남깁니다. 마지막에 살짝 올라오는 짭짤한 뉘앙스가 전체적인 마무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구분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니워커 블루라벨 캐스크 에디션(CE)
도수 40% 55.8%
(CS급, 배치마다 조금씩 다름)
숙성 / 원액 25년이상 숙성된 원액 포함, 블루라벨 전용 블랜딩 동일한 블루라벨 레시피 기반, 특정 캐스크에서 병입
맛 / 풍미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
꿀, 바닐라,견과류, 은은한 스모키
훨씬 진하고 강렬한 향미,
스파이시함과 강한 스모키함
출시 성격 상시 판매 한정판, 주로 공항 면세점
특정 국가에서 한정 출시
희소성 구하기 쉬움 수량이 적고 재출시 불확실
가격대 25~30만원대(국내기준) 40~60만원대 이상(수급,국가별 상이)

 

결론적으로는 CE가 무조건 더 맛있다!는 아닙니다. 

부드러운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들은 현행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금 더 자극적이고 고도수의 스모키함과 깊은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조니워커 블루라벨 CE를 선택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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