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토리(SV) 글렌로티스(글렌로시스) 1997 26년 시밍턴 초이스, 쉐리&버번 캐스크의 조화

시그나토리(Signatory Vintage-SV) 글렌로티스(글렌로시스) 1997 26년 시밍턴 초이스

오늘 리뷰할 위스키는 독립병입(IB) 위스키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개인적으로 깊은 애정을 느끼는 브랜드 시그나토리에서 출시한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 초이스'입니다. 오랜 숙성이 선사하는 깊은 매력에 기대감이 커집니다. 🥃✨

 

시그나토리 글렌알라키 2009 13년 후기

시그나토리 글렌알라키 2009 13년 CS 빈티지 리뷰 및 후기 [ 엑스와인 구매기 ]

 

시그나토리 2009 스페이사이드(M) 15년 스몰배치 후기

시그나토리 2009 스페이사이드(M) 15년 스몰배치 리뷰 🥃

 

여기서 '시밍턴 초이스(Symington's Choice)'는 시그나토리 빈티지에서 엄선한 특별한 위스키 라인을 지칭합니다.
일전에 리뷰 했던 타이거픽이나 타이거 초이스와 유사하게, 시밍턴 가문이 직접 고품질 위스키를 선별하여 출시하는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

이러한 '초이스' 라인업은 일반적인 독립병입(IB) 위스키와 차별화된 뛰어난 품질과 희소성을 자랑합니다. 시밍턴 가문의 엄격한 선별 과정 덕분에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위스키로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병에 부착된 'Symington's Choice' 마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글렌로티스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의 로티스(Rothes)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와 '커티삭' 같은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에 원액을 공급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용하면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지닌 증류소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

 

이 증류소의 특징을 살펴보면, 1980년대에 현대화된 설비를 갖추고 연간 160만 리터의 위스키를 생산합니다. 특히 5개의 1차 증류기와 5개의 2차 증류기를 사용하는데, 2차 증류기가 1차 증류기보다 더 크고 목이 길어 더욱 섬세하고 가벼운 스타일의 위스키를 탄생시킵니다. 🥃🔬

 

글렌로티스의 원액은 주로 쉐리 캐스크와 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각 숙성 방식이 어떤 풍미를 만들어낼지 기대됩니다. 쉐리와 버번 캐스크가 조화롭게 빚어내는 다채로운 맛의 스펙트럼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

 

요약하자면,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 초이스는 "조용한 실력자"와 같은 위스키입니다.

 

독립병입의 매력, 오랜 숙성이 선사하는 깊이, 그리고 글렌로티스만의 고유한 개성을 경험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시도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

 

반응형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초이스

 

공식정보

이름 :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 초이스( Signatory Vintage(SV) Glenrothes 1997 26 yo Symington’s Choice)

병입 : 2024.04.26

숙성 : 26년

도수 : 52.4

캐스크 : 1st Fill Oloroso Sherry Butt

용량 : 700 ml

 

 

728x90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초이스 바이알과 잔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초이스 한잔

 

시그나토리 글렌로티스 1997 26년 시밍턴초이스 색상

향 : "부케 다발 한가득, 셰리캐의 정수를 탐구하다"🌸🪵

잔에 코를 가까이 대면 셰리캐의 모든 대표적인 향이 한자리에 모여 있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알코올의 날카로운 향이 살짝 코를 자극하지만, 약 10 ~ 15분간의 브리딩 후에는 모든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각자의 고유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자두, 살구, 복숭아 같은 핵과류부터 다크초콜릿, 시가, 오래된 고급 가구의 목재 향, 허브티의 상쾌함, 향긋한 홍차의 아로마까지 다채로운 향의 향연! 이러한 복합적인 향 프로파일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화려한 플라워 노트🌸 특정 꽃을 명확히 지목하기 어려울 정도로, 풍성한 부케가 코를 감싸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계속해서 향을 음미하다 보면 마시기조차 아까울 만큼 향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맛 : "풍성함과 매운 자극, 다층적이면서도 부드러운 팔레트" 😋

입안에서 알코올은 매우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중간 정도의 바디감으로 느껴집니다. 언어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놀라운 밸런스로, 매운 자극과 향이 끊임없이 후각과 미각을 자극합니다! 여러 레이어가 다층적으로 느껴지지만, 강도 자체는 지나치게 강하지 않아 입안을 압도하지는 않습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으나, 풍성하고 깊이 있는 향의 존재감으로 충분히 보완됩니다! 👍

 

맛 중간에 무엇인가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아직 위린이라서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피니시 : "목재와 꽃, 과일의 섬세한 여운" 🍫🌰

피니시에서는 목재의 깊이와 호두 껍질,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먼저 감각을 사로잡고, 이어서 초콜릿케이크 위에 섬세하게 올려진 다양한 과일과 꽃의 향이 우아하게 펼쳐집니다! 강렬한 자극은 없지만, 은은하고 깊이 있게 오래 지속되며 뚜렷한 존재감을 남기는 스타일.

 

노징에서 경험한 풍부한 향이 피니시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며, 입안에 잔잔하게 머무는 매혹적인 플로럴 향에 경외심을 느끼게 됩니다! 😍

 

 

총평 : "플라워 노트의 정수, 고숙성 CS의 완벽한 균형" 🏆

이 위스키는 고숙성 캐스크스트랭스(CS) 위스키가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입니다. 팔레트의 강도는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노징부터 피니시까지 일관되게 흐르는 플라워 노트와 그 깊이 있는 여운은 놀라운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고숙성 CS 위스키에 도전하고자 하는 애호가라면 반드시 경험해 볼 가치가 있는 한 병입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위스키 중 하나로, 이 위스키의 매력은 각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산뜻한 쉐리 향과 세련된 풍미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첫 모금부터 내면의 감성을 일깨웁니다.

 

진중하고 무거운 전통적인 쉐리 위스키와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봄바람처럼 가볍고 상쾌하게 다가오는 독특한 쉐리 노트가 돋보입니다. 첫 향부터 마지막 여운까지 상쾌함과 우아함이 지속되어, 매번 잔을 비울 때마다 다시 한 번 손이 가는 매력적인 위스키입니다. 쉐리 캐스크를 진정으로 애호하는 이라면, 이 위스키의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