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Tasting Note

아드벡 마스터 클래스 테이스팅 후기

loyblg 2025. 2.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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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춘천 세계주류마켓에서 열린 아드벡 마스터 클래스 테이스팅에 참가했던 후기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

 

 

이번 클래스는 단순한 시음회를 넘어, 아드벡 증류소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브랜드 앰배서더님께 직접 아드벡 위스키의 철학과 제조 과정을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라는 단어 그대로, 위스키의 대가(Master)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아드벡이 가진 독특한 개성과 위스키가 탄생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위스키를 단순히 마시는 것을 넘어, 그 뒤에 숨겨진 스토리와 장인정신을 배우는 과정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과연 아드벡 마스터 클래스에서 어떤 것들을 경험했는지, 자세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

 

아드벡 증류소 마스터 클래스 모집공고

 

 

 

우선, 이번 시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춘천 세계주류마켓 운영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아드벡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아드벡 마스터 클래스 모집 공고는 지난 2월 4일 오후 4시경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이전에 진행된 글랜모렌지 시음회는 모집 공고를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운 좋게도 모집글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망설임 없이 신청했고, 덕분에 이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시음회 참가 비용1인당 35,000원으로,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위스키 라인업을 보면 정말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공식적으로 준비된 위스키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왜 "공식적으로" 라는 말을 강조했는지는 아래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 시음 라인업

  • 아드벡 위 비스티(Wee Beastie)
  • 아드벡 10년(Ardbeg 10 Years Old)
  • 아드벡 우거다일(Uigeadail)
  • 아드벡 코리브레칸(Corryvreckan)
  • 아드벡 25년(Ardbeg 25 Years Old)

 

특히 아드벡 25년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프리미엄 제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을지, 본격적인 후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

 

춘천 세계주류마켓 외관

 

 

춘천 세계주류마켓 시음회 장소

 

테이스팅 장소는 춘천 세계주류마켓건물 옆쪽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춘천 세계주류마켓을 여러 번 방문하면서도, 저 공간이 정확히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테이스팅 클래스나 특정 인원을 초청하는 행사를 위해 운영되는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저 공간은 어떤 곳일까?" 하고 막연히 궁금해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참여하여 경험해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단순한 시음회가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스토리를 배우며 제대로 된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였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시음회 위스키 목록

 


이번 아드벡 테이스팅 시음회에서 준비된 위스키 리스트입니다. 🍷🔥

공식 모집 공고에는 총 5종의 위스키가 제공된다고 나와 있었는데요. 실제 행사장에 도착해 보니, 전시된 바틀은 총 7가지였습니다. 👀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어라? 뭔가 더 있는 것 같은데?" 하고 눈치채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시음회에 처음 참여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순히 아드벡의 다양한 라인업을 소개하는 정도의 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진행될수록, 단순한 홍보 이상의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

 

아드벡 14년 앤솔로지 유니콘스 테일
아드벡 25년

 

이번 아드벡 테이스팅에서 가장 고가이자, 개인적으로도 처음 접하는 20년 이상의 고숙성 위스키, 바로 아드벡 25년입니다. 🥃✨

이 제품은 단순한 위스키가 아니라, 그 자체로 예술품에 가까웠습니다. 바틀의 디자인부터 케이스까지 얼마나 세심하게 신경을 썼는지가 한눈에 느껴졌는데요.

특히, 아드벡 증류소가 위치한 지역에서는 은(Silver)을 줄로 채광하는 산업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드벡 25년의 케이스 역시 은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바틀 역시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고숙성 위스키는 무거운 유리병을 사용하지만, 아드벡 25년은 특별한 소재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바틀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묵직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

 

아드벡 시음회 위스키들

 

 

8잔의 아드벡 위스키 시음 목록

 

각자의 자리에는 테이스팅할 아드벡 위스키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혼란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

공식적으로 공지된 시음 리스트는 5종, 전시되어 있는 바틀은 7종, 그런데 제 앞에 놓인 잔은 8개였던 겁니다.

처음에는 혹시 옆 사람의 위스키가 내 자리로 넘어온 건가? 싶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참가자의 자리에도 동일하게 8잔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번 클래스의 앰배서더님께서 깜짝 서프라이즈로 ‘아드벡 17년’을 추가해 주셨더라고요! 🎉

원래 공지된 5잔만 시음해도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8잔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렇게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으니, 더욱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

 

혹시나 "어? 8잔을 다 마셔야 하나?"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번 시음회에서는 남은 위스키를 개인 바이알에 담아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

앰배서더님께서도 강조하신 부분이 있는데, 시음회의 핵심은 위스키를 즐기는 것이지, 취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즉, 무리해서 마실 필요 없이, 한 모금씩 맛보며 풍미를 느끼고, 남은 위스키는 바이알에 담아 두고두고 즐기면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배려 덕분에 부담 없이 위스키를 음미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시음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안주


시음회가 저녁 7시에 진행되다 보니 많은 참가자들이 저녁 식사를 하지 못한 채 참석했을 것을 고려하여, 기본적인 안주도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 세팅된 안주 구성 ✨
🥖 빵 & 치즈 – 위스키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조합
🍪 과자 – 가벼운 스낵으로 입안을 정리하는 역할
💧 물 – 입을 헹구어 다음 위스키를 보다 명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이렇게 준비된 안주 덕분에 각 위스키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공복 상태에서 부담 없이 시음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시작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퀴즈 시간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시음회 목록 소개

 


아드벡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앰배서더님께서 직접 준비한 PPT 자료를 활용해 아드벡 위스키의 제조 과정과 증류소만의 차별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아드벡이 가지고 있는 특징과 각 바틀의 개성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강의가 단순히 설명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구성 덕분에 분위기가 보다 활기차고 흥미롭게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클래스는 하나의 바틀을 설명하고, 해당 위스키를 자유롭게 시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는데요. 설명을 들으면서 적절히 시음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남은 위스키를 한꺼번에 마셔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알찬 구성 덕분에 단순한 시음회가 아니라, 위스키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시음회 위스키들과 뱃지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기념품 뱃지



마지막으로,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인 아드벡 배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

배지를 받아보니 역시나 아드벡 증류소의 상징성과 일관성을 반영하듯, 은으로 디자인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한 특별한 기억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된 시음회였고, 마지막까지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테이스팅 클래스에 참여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아드벡 테이스팅 클래스 마무리

 

 


이번 테이스팅에서는 아드벡의 다양한 위스키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숙성 방식과 캐스크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는 점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각각의 개성을 발견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

✨ 아드벡 14 유니콘
버번 캐스크와 마데이라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조합한 제품으로, 코리브레칸의 강렬한 타격감에서 거친 뒷맛을 덜어낸 느낌이었습니다. 스모키함과 스파이시한 매력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면서도 부드러운 여운이 남는, 조화로운 한 잔이었습니다.

🌟 아드벡 25
첫 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위스키로, 우아한 과일 향과 달달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깊이 있는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25년의 긴 숙성 기간이 만들어낸 부드러움과 복합적인 아로마가 돋보였으며, 마시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여운이 이어졌습니다.

🍑 아드벡 17
지금까지 경험했던 아드벡과는 결이 다른 색다른 매력을 가진 위스키였습니다. 처음에는 피니시가 짧다고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특유의 과실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계속 생각나는 묘한 매력을 자아냈습니다. 테이스팅 중 가장 뜻밖의 서프라이즈였으며, 기억에 오래 남을 한 잔이었습니다.

⚡ 아드벡 코리브레칸
버번 캐스크와 프렌치 버진 오크 숙성을 거친 위스키로, 강렬한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거칠게 느껴졌지만, 점차 그 개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시음 중 가장 빠르게 사라진 위스키였습니다. 깊고 강한 풍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 아드벡 우거다일
버번 캐스크와 유러피안 올로로쏘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쳐, 아드벡 특유의 스모키함과 셰리의 쿰쿰한 노트가 어우러진 위스키였습니다. 코리브레칸이 강렬하고 직선적인 느낌이라면, 우거다일은 좀 더 깊이 있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제품이었습니다.

🥃 아드벡 TEN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와 세컨필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사용한 아드벡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균형감이 탁월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아드벡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한 위스키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아드벡을 구매한다면 고민 없이 선택할 제품이었습니다.

🔥 아드벡 위 비스티 5
버번 캐스크와 올로로쏘 캐스크 숙성을 통해 강렬한 피트 향과 거친 개성을 극대화한 제품이었습니다. 피트의 매력을 극한까지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할 만했지만, 피니시가 짧아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 아드벡 언오
버번 캐스크, PX 캐스크, 아메리칸 버진 오크 숙성을 거친 제품이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위 비스티 5보다도 매력이 덜 느껴졌습니다. 피니시가 거의 없어 깊이 있는 여운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던 위스키였습니다.

이번 테이스팅은 아드벡의 다채로운 개성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각각의 위스키가 지닌 고유한 특징과 매력을 직접 비교해보며, 앞으로 어떤 스타일을 더 선호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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