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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잠 ( 千年の眠り )
오늘은 친한 지인이 일본을 다녀오면서 선물로 주신 보리소주 "천년의 잠"에 대해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천년의 잠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보리소주라고 합니다.
보리소주는 보리와 누룩을 원료로 해서 빚은 술을 증류하여 만드는 증류식 소주의 한 종류입니다.
보통은 백미로 만든 누룩과 누룩량의 10배 정도의 가을보리로 찐 밥을 같이 버무려 빚은 술을 증류하고 만들고 보리밥은 쌀밥에 비해서 잘 뭉쳐지면서 쉽게 쉬어버리기 때문에 쌀 소주에 비해 만들기 까다롭지만 향이 좋은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논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보리를 주로 재배하는 지역이나 쌀농사가 흉년이 들어버린 시기같이 어쩔 수 없이 보리소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보리소주 천년의 잠은 보리를 주원료로 해서 만들기 때문에 은은하면서도 고소한 보리향이 납니다. 증류과정에서 얻어지는 증류식 소주 특유의 단향도 보리향과 잘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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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의 특산물로 알려진 '천년의 잠'은 구하기 어려운 만큼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내외부 디자인에서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며, 이러한 세련된 디자인은 선물 받는 사람에게 기분 좋은 인상을 선사합니다.
'천년의 잠'이라는 이름은 주조장 근처를 흐르는 규슈의 대하, 치쿠고강의 별칭인 '천년강'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유구히 흐르는 강처럼 언제까지나 마셔도 질리지 않는 소주가 되길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 보리소주는 엄선된 보리를 원료로 하여 상압증류 방식으로 처음과 중간 부분만을 담아내고, 이후 떡갈나무통에서 4년 이상 숙성시키며 깊고 풍부한 풍미를 완성합니다. 그 세월만큼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소주입니다.
정보
- 품명: 일본 보리소주 천년의 잠 ( 千年の眠り )
- 도수: 40%
- 용량: 720ml
- 분류: 보리소주
- 가격: 세금 포함 약 10만 원
테이스팅
- 향
- 고소한 보리향
- 사케와는 또 다른 증류주 만의 특유한 향
- 오크향이 매력적으로 다가옴
- 맛
- 40도인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움
- 도수 생각 안 하고 홀짝홀짝 먹다가는 천년동안 잠잘 거 같다는 후기가 뭔지 알 거 같은 느낌
- 실온보관하여 먹으면 보리의 향과 오크의 향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음
-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서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먹어보니 입맛에 더 맞았음.
구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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