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술은 모르고 먹는 것보다 하나라도 더 알고 먹는것이 좋아 보여서 이번에 정리를 한번 시작해보았습니다. 위스키에 대해서는 하도 많이 찾아봐서 이것저것 알고 있는 반면 사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단어도 어렵고 와닿지 않아서 정리를 한번 해보고 앞으로도 정리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번 알아 놓으면 길어서 그렇지 끊어서만 봐도 이해하기 한결 편해진다는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AI를 통해 그려진 사케에 대한 이미지
사케? 그냥 일본술아냐 ?
맞는 말이면서도 100프로 맞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본어로 단지 술을 뜻하는 단어일 뿐인것이지, 실제로 일본술을 지칭하는 말은 아니니까요. 마치 우리나라 말로 술은 술일 뿐인것이지 소주를 지칭하는것이 아니다 와 비슷한 맥락이겠네요.
실제로 사케란 단어는 일본 국외에서 통용되는말로 실제 일본에서는 니혼슈, 즉 일본주라고 부릅니다. 일본에 전통주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일본 = 니혼슈 / 일본주 해외 = Sake / Rice Wine
니혼슈 설명
니혼슈에서 크게 세분화하면 세이슈와 니고리슈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식이 그리 많지 않고 단편적으로만 알아볼 예정이라 세이슈(청주)에 대해서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사케는 기본적으로 쌀을 원료로하며 맥주나 와인같이 발효하여 만드는 양조주입니다. 만드는 방식과 효모의 차이가 있으나 우리나라의 청주, 약주등과 만드는 방식은 거의 유사합니다. 그래서 차이점이 궁금하여 우리나라 전통주와 일본 사케를 제가 비교하며 리뷰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러한 4가지 요인을 어떤식으로 어떻게 만드느냐를 변화시킴으로써 맛의 변화가 생기고 술에 대한 개성이 만들어지게 되는겁니다.
사케라고하면 기본적으로 쥰마이, 긴죠, 혼죠죠, 다이긴죠 등등 몇가지 단어정도는 들어보셨을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왜 다 쥰마이고 긴죠지 사케는 다똑같은건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쥰마이, 긴죠, 혼죠죠는 사케의 클라스 혹은 등급을 나눴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적어도 어떤 사케가 더 좋은 사케인지 정도는 구분이 가능할것이니까요!!
세이슈에 대한 설명
일본의 주세법에 따르면, 일본주는 특정명칭주와 보통주로 나뉩니다. 고급 일식집등에서 접할 수 있는 다이긴죠나 쥰마이등이 특정명칭주에 속하며, 해당 법령이 정한 범위 외에 술은 보통주로 분류됩니다.
특정명칭주
보통주
쥰마이슈
혼죠조슈
보통주
토쿠베츠 쥰마이슈
토쿠베츠 혼죠조슈
쥰마이긴죠수
긴죠슈
쥰마이 다이진죠슈
다이긴죠슈
특정명칭주는 2가지의 계통으로 분류되며 4가지 종류의 사케가 존재합니다. 특정명칭주 + 보통주 까지 하면 총 9가지로 분류되는것입니다.
정미율에 따른 사케의 명칭 ❘ 정미율이 낮을 수록 고급 사케
특정명칭주는 쥰마이 계열과 혼죠죠 계열로 나뉘게됩니다.
쥰마이는 순미, 오로지 쌀만을 원래죠로하여 만들어진 술을 의미합니다. 혼죠죠는 본양조, 원료에 쌀 이외의 양조 알코올이 첨가되게됩니다. 이떄 사용되는 알코올이 원료인 백이믜 총중량의 10퍼센트를 넘어가면 안됩니다. 이는 일본 주세법에 명시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나뉘어진 2가지의 계열은 정미보합(정미율)과 양조방식의 차이를 기준으로 다시 4가지 타입으로 나뉘게됩니다.
정미율 : 현미를 깍아 백미를 만드는데, 이때 얼만큼 깍아내고 남았는가를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정미율이 20이면 80퍼센트를 깍아내고 남은 20퍼센트의 백미를 양조에 사용한것입니다.
여기까지 우선 1편으로 정리를 하고 나머지부분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준비하여 2탄으로 다시 오겠습니다.
